10대가 쓴 파충류 정보, 네이버 AI가 답변에 쓴다…70대도 '메이트'
양서·파충류, 게임 분야 10대 창작자, 9월 네이버 메이트 선정
70대 여행 창작자도 이름 올려…"AI 시대, 경험·전문성 중요"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인공지능(AI) 검색 생태계에서는 창작자의 나이보다 콘텐츠에 담긴 전문성과 실제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
네이버(035420)가 AI 브리핑 인용과 주제별 전문성 등을 토대로 선정하는 '네이버 메이트'에 8~9월 연이어 10대 창작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3일 네이버에 따르면 9월 공개된 창작자-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네이버 메이트' 블로그 명단에는 지난달에 이어 10대 창작자들이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양서·파충류 사육 정보를 다루는 '마뱀이네 | 양서 파충류의 이야기'와 게임 공략 등을 소개하는 'SangBet의 게임로그'가 대표적이다.
두 창작자는 어린 나이에도 특정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콘텐츠 전문성을 인정받아 메이트로 선정됐다.
네이버 메이트는 AI 브리핑 인용 수, 주제별 전문성, 활동 지속성 등을 종합해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이용자생성콘텐츠(UGC) 서비스의 창작자를 선정하고 콘텐츠 노출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10대 창작자들의 콘텐츠는 단순한 취미 기록을 넘어 실제 검색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정보형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마뱀이네 | 양서 파충류의 이야기'는 파이어벨리뉴트, 비어디드래곤, 레오파드게코 등 양서·파충류를 직접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2년여간 콘텐츠를 축적했다.
온도와 수질 관리, 먹이, 핸들링 주의점, 사육장 세팅, 입양 전 건강 체크, 팔루다리움 제작 과정 등 초보 사육자가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정리했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파충류가 탈피 못할 때'를 검색하면 AI 브리핑은 이 블로그 콘텐츠를 바탕으로 탈피부전의 원인과 징후, 대처법 등을 정리해 제공한다.
양서·파충류는 상대적으로 참고할 만한 정보가 많지 않은 분야인 만큼 직접 키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이용자의 궁금증을 푸는 데 활용되고 있다.
게임 분야의 10대 창작자인 'SangBet의 게임로그'는 마인크래프트, 쿠키런 킹덤, 좀비고등학교 등 10대 이용자가 많은 게임을 중심으로 가격 변화, 업데이트 일정, 신규 캐릭터 성능, 이벤트 보상, 실전 활용법을 소개한다.
마인크래프트 가격 인상, 쿠키런 킹덤 신규 캐릭터처럼 빠르게 변하는 게임 정보를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10대 창작자뿐 아니라 70대 창작자들도 네이버 메이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각 지역의 명소, 역사, 맛집 등을 직접 찾아다닌 경험을 기록한 '지구별 여행이야기'와 식물 재배·가드닝 노하우를 소개하는 '왕바다리의 생태정원' 등이 대표적인 70대 창작자 사례다.
네이버 측은 세대와 다루는 주제는 다르지만 직접 경험한 내용을 꾸준히 기록하고 이용자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정보로 발전시켜 왔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누가 만들었는지보다 사용자의 질문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경험과 전문성이 담겨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화된 주제와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창작자들이 더 잘 발견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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