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세사기 위험 진단…'경기 안심 부동산' 10월 출시
과기정통부-경기도, AI 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 선보여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와 지자체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세사기 위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10월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는 15일 AI 기반 부동산 거래 안전망 서비스 '경기 안심 부동산'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서비스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세사기 문제는 해마다 불거지고 있다. 2022년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인 이른바 '빌라왕 사건'을 계기로 '전세사기피해자법'이 마련됐지만, 2023년 6월 법 시행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는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3만 9669건에 달한다.
경기 안심 부동산은 AI를 기반 데이터 분석과 공인중개사의 현장 확인을 결합해 전세 계약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계약 전에는 등기부등본, 시세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매물의 권리관계와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권리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계약 중에는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계약 과정에서 이뤄지는 설명 내용을 분석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계약서 주요 내용을 분석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해 준다. 계약 후에는 등기부 변동사항을 24시간 모니터링해 근저당권 설정 등 주요 권리관계 변동이 발생할 경우 이상 징후를 임차인에게 즉시 알려준다.
아울러 공인중개사의 현장 확인을 결합한 교차검증을 통해 서류나 데이터만으로 알기 어려운 위험 요인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안심 부동산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공식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 내 부동산 거래 당사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에는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공인중개사 1만 5000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경기 안심 부동산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공인중개사의 현장 확인을 결합해 전세사기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AI가 국민의 일상속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 수단으로 활용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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