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부터 시식까지…카카오페이가 성수동에 차린 '상생가게'
[르포]9월 1일~10월 31일 서울 성수동서 팝업
향수·엽서 등 소상공인과 함께 꾸린 공간…"브랜드-소비자 접점"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성수동 팝업 공간에 들어서자 은은한 향이 먼저 코끝에 닿았다. 카카오페이(377300)의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에 올해 새로 입점한 브랜드 '라이즐'과 함께 만든 시그니처 향이다.
31일 찾은 서울 성수동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소상공인 제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이 만들어진 과정과 브랜드 이야기를 곳곳에 풀어놓았다.
송수지 카카오페이 기업명성관리(CR)팀장은 "올해는 판매뿐 아니라 이 공간을 사장님들과 함께 꾸려가는 것에 집중했다"며 "시그니처 향을 개발해 이 공간이 운영되는 동안 별도 판매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운영하는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캠페인이다. 올해 팝업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팝업 안으로 들어가자 각양각색의 소상공인 제품과 함께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한 원재료와 브랜드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
올해는 '1000일의 여정: 기회의 문, 발견의 장'을 주제로 새롭게 선발한 100개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개한다. 소상공인에게는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방문객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직접 접할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공간은 '진심·감각·일상·지속·지역' 등 5가지 테마로 나뉘었다. 제품만 늘어놓기보다 각 브랜드가 무엇으로, 어떤 생각을 담아 제품을 만드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근 모양의 '클리커'를 판매하는 브랜드 '무니버니' 공간에서는 완성된 제품 옆에 제작에 사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함께 놓였다. 방문객이 제품뿐 아니라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카카오페이로 1000원을 결제해 '오래이용권'을 구입하면 1000원 이상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참여권과 식음료(F&B) 브랜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오래 한상' 시식권을 받을 수 있다.
팝업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레이어드 스탬프를 하나씩 찍어 엽서를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포토존에서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소비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팝업에서 강조한 것도 이 같은 '경험'이다. 소상공인에게 단기간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제품과 이야기를 직접 알릴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윤근 카카오페이 ESG협의체장은 "1000일간 축적해 온 소상공인 지원 경험을 모아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성수동에 마련했다"며 "스토리를 갖고 있는 작은 브랜드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발견되고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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