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밖으로 나간 네이버지도…'세계 지도' 열었다
실험실에 세계 지도 기능 추가…각국 건물·공항·대학 등 표시
길찾기·장소검색 등은 아직…이용자 반응 보고 기능 확대 검토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지도 서비스에 집중해 온 네이버(035420)가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넓히는 '실험'에 나섰다. 네이버지도에서 세계 각국의 기본적인 지리·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지도' 기능을 선보인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최근 '실험실' 메뉴에 '세계 지도 사용' 기능을 추가했다. 실험실은 정식 출시에 앞서 시험 중인 기능을 이용자에게 먼저 선보이는 서비스다.
'세계 지도 사용'을 활성화하면 기존 국내 중심의 지도에서 벗어나 세계 각국으로 지도를 이동해 현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도 단순한 국가·도시 위치에 그치지 않는다. 역사와 대학, 공원, 공항은 물론 주요 건물 등의 위치까지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실험 단계인 만큼 국내에서 제공하는 네이버지도의 기능을 해외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지도에 표시된 건물이나 장소를 누르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세계 지도에서는 아직 개별 장소 정보를 지원하지 않는다. 위성·지형지도와 장소 검색, 길찾기,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
언어 지원도 제한적이다. 지도를 1대 1만 축척 이상으로 확대하면 상당수 지역의 지명이 한글이 아닌 해당 국가 언어로 표시된다. 일본과 영국, 대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도 내 정보가 한글로 제공된다.
네이버지도는 이전에도 일본 남서부 규슈와 시마네현 등 일부 해외 지역에서 비슷한 수준의 지도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이를 세계 각국으로 확대한 셈이다.
네이버는 해외로 지도를 이동하는 이용자가 기본적인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지도 이용 중 자연스럽게 해외 지역으로 지도를 이동하는 사용자가 기본적인 지리나 위치 정보 확인은 가능하도록 실험실 기능으로 우선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험실을 통해 사용성, 이용자 반응 등을 살펴보며 여러 기능들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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