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상반기 보수 12억…전년比 30% 증가
급여 5억·상여 7억…AI·카톡 개편 성과 반영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올해 상반기 12억 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며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총주주수익률(TSR)은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임원과 주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 12억 9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29.58%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정 대표는 급여 5억 원, 상여 7억 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을 받았다.
카카오는 정 대표의 상여 지급과 관련해 "AI 신사업 및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계열사 거버넌스 정비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장기적 사업 방향성 설정 및 협업 조율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대표이사 및 CA협의체 의장으로서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인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억 5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임 임원을 포함한 등기이사들의 보수총액은 26억 9900만 원으로,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억 4000만 원이다.
카카오의 상반기 TSR은 -29.5%로 공시됐다. TSR은 주가 변동과 배당금을 반영해 주주가 일정 기간 얻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반기보고서부터는 임원 보수와 기업 성과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기준이 강화됐다. 상장사는 임원 보수와 함께 최근 3년간 영업이익과 TSR 등 기업 성과지표를 공시해야 한다.
카카오는 임원 보수체계에도 TSR을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적용하던 TSR 연계 보수체계를 올해부터 전 임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 직원 수는 3786명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급여액은 6700만 원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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