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대통령 남미 순방 동행…브라질·칠레 AI 시장 진출 모색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팀네이버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동행해 브라질과 칠레의 유력 AI 기업 및 정부인사와 접촉해 남미 AI 인프라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035420)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구동현 전략기획부문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팀네이버 경영진이 남미 3개국 순방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며 현지 대표 AI 기업 경영진들과 잇단 미팅을 통해 적극적인 협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경영진은 먼저 브라질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스칼라 데이터 센터즈(Scala Data Center·SDC), 텍토 데이터 센터즈(Tecto Data Centers·TDC) 경영진과 만났다.
SDC는 브라질 남부 엘도라두두술에 최종 4.75기가와트(GW) 규모의 초대형 AIDC 캠퍼스를 조성하는 '스칼라 AI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TDC는 상파울루 광역권 산타나 지 파르나이바에 최대 200메가와트(MW)의 고밀도 AI 특화 DC를 구축하는 TGRU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3사는 각 사가 조성 중인 AIDC에서 팀네이버가 GPU·AI 클라우드를 직접 운영하며 브라질과 인근 국가의 기업·AI 스타트업에 컴퓨트를 판매하는 형식의 공동 협업 모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각 춘천·세종 무중단 운영과 고효율 액체냉각 기술 노하우, GW급 AI DC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기반으로 한 AIDC 기술 교류 및 운영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네이버 측은 "SDC와 TDC 경영진은 네이버의 풀스택 AI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며 "팀네이버가 제안한 공동 협업 모델과 파트너십에 대해 구체적인 실무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칠레 방문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모바일 1위·페루 2위)이자 기업용 보안·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 등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운영하는 엔텔(Entel) 경영진과 만나 SaaS 유통, 스마트시티 사업 및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팀네이버 경영진은 또 카롤리나 로시 과학기술혁신부 차관, 로드리고 두란 국립인공지능센터(CENIA) 사무총장, 에두아르도 문트 재무부 차관 비서실장 등 칠레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칠레 정부·공공기관 대상 AI 전환 사업과 국가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 등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범정부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 네이버클라우드가 실제 공공 현장에 운영하는 AI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칠레 정부 관계자들은 팀네이버가 보유한 공공 AI 서비스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칠레 정부 관계자들은 자체 소버린 AI와 컴퓨팅 인프라 사업에 대한 네이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현지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네이버의 풀스택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확인했다"며 "후속 실무 논의를 통해 남미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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