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방에서 챗GPT 바로 호출…카카오톡 '챗GPT 챗봇' 출시

개인·그룹 채팅방 모두 사용 가능…챗GPT 포 카카오로 연결
명령어는 텍스트로…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

카카오톡 '챗GPT 챗봇'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대화 중 채팅방을 나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채팅방 안에서 챗봇에 손쉽게 질문하고 답변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챗GPT 챗봇은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이나 1대 1 채팅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를 누르고 '챗봇'을 선택해 챗GPT 챗봇을 추가하면 된다.

다음으로 채팅방 입력창에서 '@' 기호와 함께 챗GPT 챗봇을 멘션(호출)하고 원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작성하면 된다. 입력창 하단 키보드 툴바에 노출되는 'ChatGPT' 버튼을 누른 뒤 입력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ChatGPT 오늘 날씨 알려줘", "@ChatGPT 생일 축하 메시지 작성해 줘"처럼 입력하면 챗봇이 채팅방 내에서 답변을 즉시 제공한다.

이후의 대화는 답변 말풍선 하단의 '자세히 보기'를 눌러 연결되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이어갈 수 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서비스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1100만 명을 넘겼고,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카카오 내외부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로만 가능하며, 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만약 "@ChatGPT 바다 풍경 그려줘"라고 요청하면 이용자 의도에 맞는 이미지를 답변으로 제공한다.

챗봇 기능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력창 상단에 '뉴스', '운세, '인기 질문' 등 대표 명령어도 배치했다. 챗봇이 답변을 할 때는 채팅방에서 질문한 이용자를 직접 멘션해 명확한 답변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유용하 카카오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최신 버전(v.26.5.0 이상)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메시지 입력창을 화면 하단에 떠 있는 형태로 변경해 대화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보이도록 하고, 제목·목록·강조 표시 등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한 문서는 원래 스타일 그대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카카오톡 채널의 쿠폰 혜택을 할인금액이 큰 순서대로 볼 수 있도록 '채널 모아보기'를 개선하고, 지갑 내 '채널 쿠폰' 카드도 새롭게 추가한다. 더보기 탭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읜 인기 H5(HTML5)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칩을 신설한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