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카카오프렌즈' 만든다…포털 다음, 캐릭터 상표권 출원

'다음프렌즈' 등 캐릭터 사업 시동…스포츠 섹션에 먼저 도입
자체 캐릭터 관련 상품 등 제작할 가능성도

에이엑스지(AXZ)가 캐릭터 상표권을 출원했다.(KIPRI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포털 '다음'(Daum) 운영사 에이엑스지(AXZ)가 캐릭터 사업에 진출한다. 카카오(035720)를 떠나 업스테이지(486550) 품에 안길 AXZ가 '제2의 카카오프렌즈'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1일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AXZ는 지난달 19일 캐릭터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당 캐릭터들은 새와 고양이, 강아지, 두더지 형상 등을 하고 있다. 이름은 각각 '구씨', '샤희', '놀구', '두더슨' 등이다.

이들은 '다음프렌즈' 캐릭터 4종과 '메일 서비스 캐릭터' 2종이다. 이들은 AXZ 서비스 내 여러 영역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중 '다음프렌즈' 캐릭터는 다음 스포츠의 이용자 참여형 안타 예측 서비스 '비더레전드'에 도입됐다.

AXZ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스포츠 안타 예측 서비스 ‘비더레전드’ 내 활용된 ‘다음프렌즈’ 캐릭터(다음 스포츠 갈무리) ⓒ 뉴스1

업계에서는 AXZ가 새 캐릭터들을 '카카오프렌즈'와 같은 브랜드 대표 캐릭터로 육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AXZ는 지난해 12월 법인 사업 목적에 '캐릭터 개발 및 관련 유·무형 상품의 제조, 공급, 제3자 라이선싱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해 AXZ 측은 "당장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은 없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목적을) 선제적으로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캐릭터 사업은 포털 '다음' 인수를 추진 중인 업스테이지와는 무관하다.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AXZ는 약 반년 만인 올해 1월 업스테이지 품에 안겼다.

앞서 카카오와 업스테이지 이사회는 지난 1월 29일 주식 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포털 '다음'의 데이터를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