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영업익 감소치 '자료와 공시' 왜 다르지?…"재작년 영업익 정정"
카카오, 2022년 영업이익 5803억원→5640억원으로 변경
"사업보고서에 소급 적용 확정 실적 공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의 2022년 영업이익이 기존 공시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보수적으로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결과다.
15일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고 공시했지만,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11%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혼란이 발생했다.
카카오가 회계기준을 변경하면서 2022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2022 회계연도 감사보고서가 정정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다.
즉, 공시에는 기존 감사보고서의 수치가 반영됐고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달라진 회계처리 기준에 따른 수정된 실적을 비교한 것이다.
카카오는 "이날 발표한 숫자는 잠정 실적으로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확정된다"면서 "재무제표 감사가 끝난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때 2022년 실적도 소급 적용해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3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했다. 커머스 매출과 안식휴가 등의 회계처리를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2022년 영업이익은 5803억원에서 5640억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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