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클라우드 "가상인간 중심으로 韓 시장서 협력사 발굴할 것"

포슈 영 수석 부사장, 싱가포르 컨퍼런스서 사업 계획 밝혀
한국 CSAP 등급제 시행에 "신중히 검토 중"

텐센트 클라우드는 21일 오후2시(현지시간)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서비스 트렌드 콘퍼런스(Tencent Cloud: Driving the APAC Media Services Landscape)'를 열고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텐센트 제공.

(싱가포르=뉴스1) 남해인 기자 = 텐센트 클라우드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며 '가상 인간'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협력사를 발굴할 방침이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21일 오후2시(현지시간)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서비스 트렌드 콘퍼런스(Tencent Cloud: Driving the APAC Media Services Landscape)'를 열고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엔 포슈 영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카르멘 주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리서치 부장, 이민 롱 미디어 솔루션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포슈 영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력할 파트너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사업 확장 목표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에는 아티스트 기획사가 많고 이들과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버추얼 휴먼(가상인간)'과 같은 콘텐츠 분야에서 가깝게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지난해 넥슨과 협업했다. 넥슨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넥슨타운(NEXONTOWN)'의 캠핑장, 교실, 회의실 등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텐센트는 가상인간 아이돌 그룹 '메이브'를 발표한 넷마블의 3대주주다.

텐센트 클라우드는 최근 한 대형 연예 기획사와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슈 영 수석 부사장은 "이밖에도 텐센트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렌더링 서비스, 게임,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맺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슈 영 수석 부사장은 한국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텐센트 클라우드는 CSAP 규제 관련 확정될 내용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텐센트 클라우드는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 추진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