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기업 중남미 진출길 연다…멕시코 국가 위성망 참여 추진
우주항공청, 멕시코 디지털전환통신부와 우주 협력 MOU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과 멕시코가 위성 개발부터 통신, 지상국, 우주탐사까지 우주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멕시코가 추진 중인 국가 위성망 구축 사업에 국내 우주 기업의 참여도 추진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디지털전환통신부(ATDT)와 평화적 목적의 우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위성 개발과 통신, 지상 설비, 우주과학 등에서 협력을 본격화한다.
구체적으로 우주과학을 비롯해 지구관측 활용, 정보통신, 신기술·인프라 개발, 지상국 엔지니어링 및 공동 활용, 우주탐사, 기술 역량 강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주청은 이번 협력을 국내 우주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위성·발사체 기업들이 멕시코의 국가 위성망 구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말에는 정부와 민간 우주 기업으로 구성된 민관사절단을 멕시코에 파견해 현지 기관·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최근 기후변화와 재해 대응, 자원 관리를 위한 지구관측 소형 군집위성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통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세대 통신위성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MOU는 멕시코 국가 우주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와 체결한 만큼 향후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을 구체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우주청은 기대하고 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멕시코 정부가 국가 위성망 구축과 우주 개발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뜻깊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양국의 기술적 강점과 수요를 긴밀히 결합해 우주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내 우주 기업들이 중남미 우주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결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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