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전 등 폭염 대응 긴급점검…해수 온도 상승 대비
계측기·열교환기 성능과 냉방장치 영향 확인
태풍 '돌핀' 북상 대비 호우·강풍 후속조치도 점검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이용시설의 안전성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원안위는 5일 최원호 위원장 주재로 전국 6개 지역사무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여한 영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원전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연구용 원자로 등이다.
원안위는 최근 이례적인 폭염으로 원전 냉각수로 사용하는 해수의 온도가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 계측기와 열교환기 성능을 확인했다. 한수원의 구체적인 현장 대응 현황과 관련 절차도 점검했다.
원전은 바닷물을 끌어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식히는데, 해수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냉각 효율과 설비 운전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설비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장치 등 원전 설비가 폭염의 영향을 받는지도 확인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폭염 단계별 야외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대책과 무더위 쉼터 운영 여부를 살폈다.
원안위는 각 지역사무소에 비상 상황에 준해 폭염에 대응하고 원자력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제13호 태풍 '돌핀' 북상에도 대비했다. 원안위는 지난 6월 실시한 여름철 자연재해 특별점검에서 도출된 집중호우와 강풍 대응 후속조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폭염이 당분간 계속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설비 상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달라"며 "원자력시설의 냉방과 화재 예방을 위한 관련 설비를 철저히 점검해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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