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우주항공 키운다…정부, 미래 프론티어 산업 집중 육성

'초혁신 성장동력'으로 AI·양자·우주 전략산업 육성
R&D 혁신·투자형 R&D·딥테크 자금 지원도 확대

차세대 중형위성 2호(차중 2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가 3일 오후 4시 미국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2026.5.3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AI 에이전트와 우주항공을 비롯한 미래 프론티어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연구개발(R&D) 혁신과 민관 투자 확대를 병행해 전략기술 사업화를 앞당기고, 딥테크 기업의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보고했다. 정책은 '초혁신 성장동력 육성'을 핵심 축으로 미래 산업과 전략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우선 우주·항공과 AI 에이전트, 양자·보안 등을 미래 프론티어 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우주 분야에서는 민관 협업을 통한 달 착륙선 조기 발사(2030년),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2035년),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K-우주데이터센터 핵심기술과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 개발도 본격화한다.

AI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안전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오픈랩을 구축하고, 발주·입찰·심사·관리 등 공공조달 전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 에이전트가 상품 검색부터 주문·결제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도 검토한다.

양자·보안 분야는 통계데이터센터에 양자안전 동형암호 기술을 시범 도입하고, 광반도체 분야는 실리콘 포토닉스와 패키징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한다.

정부는 초혁신 성장동력도 확대한다. 센서와 액추에이터(로봇 구동기), 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를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새롭게 지정해 AI 융합 온센서 기술, 로봇 부품 실증, 휴머노이드 배터리 전주기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차세대 전력반도체와 그래핀 등 선도 프로젝트도 후속 R&D를 이어간다.

R&D 체계도 사업화 중심으로 개편한다. 정부는 연구데이터와 AI 인프라, 슈퍼컴퓨터 등 핵심 연구자원을 연계한 K-문샷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성공 시 지분 가치를 회수하는 '투자형 R&D'를 도입한다.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금융·조달까지 연결하는 'R&D 성과확산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프로젝트형 특수목적법인(SPC)과 연구개발 투자조합 등을 활용해 딥테크·전략기술 기업의 대형 R&D와 스케일업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전략기술 확보와 국가 난제 해결 중심으로 연구 체계를 고도화하고, 연구혁신비 확대와 행정업무 통합을 통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