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8월 26일까지

재사용발사체 발사장 등 포함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4차 발사를 맞아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2025.11.27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우주항공청은 재사용발사체 발사장 등이 포함될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발전의 기반 강화를 위해서 재사용발사체 운용과 다빈도 위성 발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 연구개발·제작·시험평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제2우주센터 구축을 준비 중이다.

미국(케네디·반덴버그 등), 유럽(기아나·안도야 등)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은 여러 개의 발사장을 운용해 발사 유연성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나로우주센터 한 곳에 의존하고 있어 민간 소형, 고체 등 발사 수요 지원을 통한 우주수송 역량 다변화에 제한적인 상황이다.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발사체 발사장과 착륙장 등 재사용 운용에 필요한 시설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향후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와 다양한 민간 발사체의 다빈도 발사 운용을 지원해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 및 달·화성 탐사 등 국가우주개발 임무수행을 지원하게 된다.

제2우주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우주항공청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모는 22일부터 8월 26일까지 실시된다.

접수된 제2우주센터 건립지 유치계획서는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우주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발사 거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2032년까지 총 2조 2921억 원 규모를 투입,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발사 성능의 국가 주력 발사체를 개발해 달 착륙선 자력 발사와 재사용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메탄 추진제 기반 재사용 발사체'로 사업내용이 변경되어 올해부터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