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기술, 생활 현장으로…사회문제 R&D 4개 추진

과기정통부, 보호시설·감염병·돌봄·모빌리티 과제 선정
단일형 연 8억·통합형 연 14억 규모로 실증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호시설 안전관리와 감염병 대응, 노인 돌봄, 무인 모빌리티 안전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해결 실증확산 지원사업' 신규 과제 4개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제 현장에 맞게 적용·실증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둔다.

올해는 단일형 과제 2개와 통합형 과제 2개가 선정됐다. 단일형은 2년간 연 8억 원, 통합형은 3년간 연 14억 원 규모로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연구자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 32건을 접수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4개 과제를 확정했다.

단일형 과제로는 '폐쇄형 보호시설 CCTV의 AI 기반 위험상황 신속 대응'과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반 지능형 방역 공조 시스템'이 추진된다. 보호시설 과제는 교정시설, 치매 전담 시설, 정신 응급·보호 병동 등에서 자살 징후, 폭행, 실신, 금지구역 접근 같은 위험 상황을 AI가 실시간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실증한다.

방역 공조 과제는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기술과 AI 기반 감염 위험 예측·공조 제어 기술을 결합하는 내용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감염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실증해 실내 바이러스 농도와 공기 흐름을 분석하고 공조 설비를 자동 제어한다.

통합형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복합 건강위험 조기예측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 모델 실증 연구'와 '무인 모빌리티의 AI 기반 노면 인지 스마트 타이어 및 비공기압 타이어'다.

돌봄 과제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활동량, 수면, 이동 패턴, 생체신호를 분석해 노쇠, 낙상, 인지 저하 같은 건강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스마트 타이어 과제는 AI 기반 노면 상태 인식 기술과 고내구 비공기압 타이어 기술을 개발해 경전철과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운행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 R&D 성과가 논문이나 장비 개발을 넘어 실제 생활 안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증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과제 공고는 7월 8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접수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