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과학기술로 국가 난제 해결한다…'K-문샷 추진단' 출범

K-문샷 프로젝트 미션별 총괄관리자 12명 위촉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1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연구생산성을 높이고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하는 'K-문샷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K-문샷 프로젝트'의 미션을 이끌어갈 총괄관리자(PD) 12명을 위촉하고, 범부처 총괄 추진체계 'K-문샷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하며 K-문샷 개시를 선언했다.

'K-문샷'은 과학기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해 연구생산성을 '30년까지 2배 높이고, '35년까지 국가 경쟁력 대도약에 필요한 국가 차원의 문제(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12대 국가 미션은 신약 개발 10배 가속, 뇌-임플란트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전력 실증, 우주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실증, 범용 피지컬 AI 모델·컴퓨팅 내재화 등이다.

'K-문샷'은 지난해 11월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제네시스 미션'의 영향을 받았다. 당시 백악관은 AI를 통해 10년 내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과학 발견·에너지 우위·국가안보 강화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K-문샷 추진단'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단장이 되는 K-문샷 총괄 추진체계다. PD의 미션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미션 추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정책 공조, R&D 협력 등을 통해 국가 과학 행정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출범식에는 올해 초 협력 의사를 제시한 부처 중심으로 참여했고, 향후 진행 경과에 따라 협업이 필요한 부처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미션별 실무자가 모여 속도감 있는 K-문샷 추진을 위한 실무 사항을 논의하는 'K-문샷 워크샵'을 연계 개최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것인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