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발사…인류, 54년 만에 달 향해 날았다
7시35분 美 케네디 우주센터서 발사…10일 간 달 궤도 탐사
심우주 통신·우주선 생명 유지 장치 등 점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인류의 달 탐사 재개를 알릴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됐다. 아르테미스 2호는 54년 만에 인류를 태우고 달로 향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2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채 발사됐다.
발사를 앞두고 발사장의 비행 종료 시스템과의 통신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지니어들은 문제를 해결했고, 신뢰성 테스트 등을 거친 끝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발사 예정 시각보다 11분 늦어졌지만, 아르테미스 2호는 발사 가능 기간 중 우주로 발사됐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달의 뒷면을 지나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이 과정에서 심우주 통신,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 등을 점검한다. NASA는 2028년 달 남극 부근에 착륙시키고, 향후 달 기지 건설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2호는 발사 후 지구상공 약 약 160㎞ 고도에서 우주선의 시스템을 점검, 달 근접 비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3일 차에는 오리온 우주선이 달 주위를 돌 수 있도록 궤도 수정 분사가 이루어지고 달 근접 관측 리허설이 진행된다. 4일 차 두 번째 궤도 수정 분사가 이루어지고 5일 차에는 달 중력 영향권에 진입한다.
비행 6일 차 우주 비행사들은 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다. 오리온 우주선은 달 뒷면을 선회하며 달 표면에서 6400~9600㎞까지 접근한다. 이들은 달 사진, 비디오 촬영 등 달 뒷면의 관측 기록을 남기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선이 달 뒷면으로 완전히 넘어가 통신이 30~50분가량 끊어지더라도 관측 기록은 계속된다.
7일 차부터는 지구로의 귀환 여정이 시작된다. 10일 차 최대 약 3000도에 달하는 지구 대기권을 안전하게 통과해 태평양에 착수하면 공식적인 임무는 마무리된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소형 위성 'K-라드큐브'도 탑재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K-라드큐브'는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에서 우주 방사선을 고도별로 정밀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향후 유인 우주 탐사에서 우주 비행사의 안전과 장비 보호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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