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홍수 예측…한국 과학기술로 메콩강 지역 문제 해결

과기정통부, UNDP·UNOSSC 등과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홍수 예측 시스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등 한국 과학기술로 메콩강 유역 국가의 지역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베트남 빈롱성 콘린마을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시설' 이양식을 개최하며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남남협력사무소(UNOSSC)와 협력해 추진한 '한-UNDP 3단계 협력사업'(P-LINK 프로젝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메콩강 유역 국가들은 기후변화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수자원 관리 문제, 에너지 수요 증가, 농업 생산성 저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제기구, 메콩 4개국(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연구기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수차례 추진 방향을 면밀히 논의했다.

그 결과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 경험과 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다양한 국제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메콩 지역 현지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기술 모델을 구축하고, 한국 기술을 활용한 시범 사업을 통해 현지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염수 담수화 기반 생활용수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태국에서는 상수도 운영 효율과 데이터 기반 물 관리를 위해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라오스에서는 AI 기반 홍수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했고, 캄보디아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수처리 및 생활용수 공급 시스템으로 안전한 식수 확보가 어려웠던 지역의 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 실증을 통해 현지 주민의 물 접근성 개선,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물 관리 효율 개선 등 지역 맞춤형 성과가 창출됐다.

이번 사업에는 헤르메시스, 제이엘소프트, 위플랫, 엘투이솔루션과 같은 한국 혁신기술 기업이 수행기관으로 직접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혁신 기술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한편 메콩 지역 정부 및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협력 네트워크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한-UNDP 4단계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4단계 협력사업을 통해 메콩 지역 국가 간 정책 경험과 기술 적용 사례 공유를 확대하고, 한국-국제기구-협력국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기술 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메콩 지역 국가의 현지 문제 해결과 글로벌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협력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국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