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학기술원, 지역 AX 혁신 생태계 조성 이끈다

기업·인재 모이는 선순환 모델 창출 목표
배경훈 "4대 과기원 중심 AX 협력모델 전폭 지원"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는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의 AI 대전환 및 인재양성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열린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과기원을 중심으로 △산업 △인재 △창업△캠퍼스 등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산업 AX 혁신 과제의 핵심은 산·학 AX 공동연구소를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산업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과 우수한 AI 인재 및 AI 모델 개발역량을 가진 과기원이 원팀이 되어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함께 해결하는 개방형 연구 협력모델을 도입한다.

공동연구소는 과기원과 기업이 공동투자하고, 과기원 내에 기업·과기원 연구자가 함께 상주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권역 산업 전반의 AX 달성을 위해 지역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협력을 시작으로 지역대학 및 타기업까지 점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지역 AI 영재 조기 발굴·육성을 위해 광주, 충북에 AI 영재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학교의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3개교 내외)도 추진한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는 과기원 AI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AI 핵심인재 확보에 주력한다. 과기원 AI 단과대학은 AI 핵심기술부터 지역산업 AX, 미래전략 등까지 아우르는 학부·대학원 통합형 교육체계로, 2026년 카이스트에서 선도모델을 완성하고 2027년부터 3개 과기원 및 지역대학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원과 지역대학 간 학점교류, 교원겸직, 공동대학원 등을 활성화해 지역 AI 인재양성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현장 중심 문제해결형 AX 교육을 확대한다.

지역 내 대학·기업의 연구성과와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진출까지 연결되는 AI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과기원별 창업원을 신설·확대해 지역 창업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분야 중심 딥테크 창업 및 AX 실증 스핀오프 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기반 창업·교육 지원을 확대해 AI 1인 창업가를 육성하는 한편, 카카오 등 민간 AI 전문가·인프라 협력 강화 및 과기원 창업펀드 조성 등을 토대로 지역 내 유망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또한 정부는 AI 캠퍼스를 조성해 지역 혁신기관과의 인프라·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과기원이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중앙 집적화하고 지역 내 대규모 민간·공공 데이터센터 연계 강화, GPU 정보공유·공동 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연구 프로세스 AX 혁신 측면에서는 AI, 로봇 기술이 접목된 자율실험실 구축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연구데이터 확보·관리를 위한 4대 과기원 통합 연구데이터 선도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또한 학사·행정·학술정보·정보보안 등 캠퍼스 전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략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감한 예산 지원과 함께 전임교원·학생 정원 확대, AI 인프라 및 첨단시설·장비 확충 등 4대 과기원의 혁신 기반을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엔진"이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4대 과기원 중심 AX 협력모델을 조속히 가동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