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임 장관, EU·ERC와 韓·EU 과학기술협력 방안 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 가입…EU 집행위원·ERC 회장과 면담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럽연합(EU) 및 유럽연구이사회(ERC) 관계자와 한·EU 과학기술·연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Ekaterina Zaharieva)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마리아 렙틴(Maria Leptin) 유럽연구이사회(ERC)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한국이 올해부터 세계 최대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유 장관은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 집행위원에게 한국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한국연구재단 내 전담 조직 운영, 호라이즌 유럽 사전 기획 과제 지원 등 참여 지원 사항을 소개했다.
또 한·EU 연구혁신의 날, 과학기술공동위 등을 통해 한·EU 연구 협력이 더욱더 긴밀해지고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EU 측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리아 렙틴 회장과의 만남에서는 우리나라의 ERC 참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필러(Pillar) 2분야 준회원국 참여가 ERC 참여로 이어진다면 한국과 EU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만남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EU 간 글로벌 연구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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