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들어간 공공자산 '연구 장비', 관리 실태조사
기업 등 민간 연구 장비도 실태 조사 첫 포함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도 국가연구시설 장비 부처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국가연구개발 예산으로 도입한 연구시설 장비의 전 주기 단계별 관리체계와 활용 수준을 파악하고 관리하려고 추진된다.
최근 5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중 연구시설 장비 투자 규모는 총 4조 3450억 원이고 구축된 시설·장비는 21574점이다. 매년 각 부처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구 장비가 도입되고 있다.
작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비영리기관 연구시설 장비 책임관 지정은 확대되고 있으며 3000만 원 이상 공동 활용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률도 88.6%에서 93.4%로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간기업 등 영리 기관이 최초로 실태조사 대상 기관에 포함됐다. 최근 5년 내 국가연구시설 장비를 도입한 이력이 있고 관리체계 및 현황 파악이 먼저 필요한 영리 기관이 대상이다.
처음 조사를 받는 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27일 서울에서 사전설명회가 개최된다.
또한 올해 실태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범부처 공통 기준인 '국가연구개발 시설·장비의 관리 등에 관한 표준지침' 관련 현장 애로사항 의견도 수렴된다.
이상윤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국가 연구개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자산인 연구시설 장비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연구기관들의 장비 관리체계와 활용 수준을 파악하는 부처 합동 실태조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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