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에 속도 낸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문가기획자문단을 꾸리고 전략기술 육성에 본격 나선다.

8일 과기정통부는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전문가기획자문단의 첫번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자문단 공동 단장인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상임고문을 비롯한 총 15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기술패권 동향 및 정책적 대응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토대로 과기정통부는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을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경제·외교·안보 통합적 관점의 전략기술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전략기술을 지정하고 하위 중점기술까지 구체화하는 체계를 정립한다.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선별한 10개 필수전략기술을 바탕으로 전략기술의 추가·조정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전략기술별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고 범부처 연구개발(R&D) 초격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간담회는 주 혁신본부장 취임 후 전략기술 집중 육성을 위한 현장 행보다. 특히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정책 추진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주 본부장은 "기술경쟁이 경제적 측면을 넘어 외교·안보적 국제질서까지 뒤흔드는 과학기술 패권시대가 본격화되어 결국은 우리만의 초격차 기술과 대체불가 원천기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라며 "민간전문가의 폭넓은 참여를 토대로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전략'을 구체화해 국가차원의 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