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한국e스포츠협회 신임 회장에 추대

24일 한국 e스포츠 협회장으로 추대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4일 한국 e스포츠 협회장으로 추대된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임 이형희 회장의 후임으로 전 의원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전 의원이 게임과 e스포츠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e스포츠계의 조타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오는 2015년까지다.

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국회 안에서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해 가장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2010년 4월 오픈마켓 게임서비스 문제가 사전심의로 표류하자 이를 '갈라파고스 규제'로 인식하고 직접 '오픈마켓게임법'을 대표 발의했다. 게임위 기능의 민간이양 등을 골자로한 '게임법 개정안'도 추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소통 문화를 위한 e스포츠 선진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예산증액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 신임 회장은 수락사를 통해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인 e스포츠 종목의 세계화와 정식체육 종목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은 29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의원식당에서 열린다.

jan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