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 출고가 100만원 상회할듯

26일 SKT-KT 통해 일제히 판매...보조금 혜택 "기대"

갤럭시 노트2(사진=삼성전자)© News1

26일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2'의 출고가가 10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에 스마트폰의 구매 저항선인 90만원대가 무너진다. 삼성전자가 원가상승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위해 100만원대 가격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의 출고가를 100만원대로 책정하기 위해 SK텔레콤(대표 하성민), KT(대표 이석채)와 조율 중이다. LG유플러스와는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노트Ⅱ'의 출고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경우 2008년 11월 출시된 '옴니아'(16기가바이트 모델 107만8000원)의 기록을 5년여 만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옴니아' 이후 현재까지 유지됐던 '마의 90만원' 벽이 허물어지게 된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 노트'의 출고가격은 99만9900원이었고 올해 6월 출시된 '갤럭시SⅢ'는 99만4400원으로 100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국내 업계 3위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도 100만원에서 100원이 빠진 99만9900원이 출고가로 정해졌다. 국내 스마트폰 2위 업체인 팬택의 '베가 R3' 역시 99만9900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가 이전 모델보다 화면이 커지고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이 탑재되는 등 제조원가가 올라가 100만원 이상의 가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자·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원가 부담보다 삼성전자의 자신감과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갤럭시 노트2'의 출고가가 100만원 대가 유력해 짐에 따라 벌써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너무 비싼 것 아니냐”며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또 가계통신비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도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갤럭시 노트2'가 100만원이 이상으로 나와서 실제로는 이보다 20~30만원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말 쯤에는 17만원 논란을 빚었던 '갤럭시S3'처럼 '마을버스폰'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나타냈다.

스마트폰 마니아 김원범(29)씨는 "출고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도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을 받으면 70만원 정도면 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12월께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br>

artj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