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위스 철도 시계 디자인 도용 의혹

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6과 함께 선보인 시계 애플리케이션(앱)이 스위스 연방철도국(SBB)의 시계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위스연방철도가 자사의 등록상표인 시계 디자인을 iOS6의 시계 앱이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20일(현지시간) 스위스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위스연방철도의 시계는 흰 바탕에 검은색 눈금과 바늘로 한 눈에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디자인됐다. 붉은 색의 시침 끝에 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계는 1944년 직원인 한스 힐피커가 디자인했고 스위스 전역의 철도 역사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시계에 대한 상표권은 연방철도국이 소유하고 있고 시계 제조사인 몬다이네가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스위스연방철도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InnoTrans 2012)'에도 해당 시계를 전시하고 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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