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아시아 5개국과 AI·과학기술 파트너십

공공 AI 전환·미래기후·우주 협력…핵심 자원 공급망 구축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과 사야사트 누르벡 과학고등교육부 장관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과학기술 인재양성에 관한 프레임워크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해당 국가들과 인공지능(AI)·과학기술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과 '한-중앙아시아 미래 AI·과학기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를 공동 채택했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희토류 등의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높은 성장잠재력, 강한 산업 고도화 의지, 유라시아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정부는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수요와 강점을 결합한 AI·과학기술 협력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중앙아시아 5개국은 AI 분야에서 국민 생활과 관련된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산업·공공 부문의 AI 전환을 위한 역량 강화와 사회 전반의 AI 격차 해소, AI 활용 환경 조성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미래기후기술, 우주, 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 구축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AI·과학기술 이니셔티브를 채택해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의 강점을 연결하는 '미래의 실크로드'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양 지역 간 협력이 AI·과학기술 혁신과 핵심 공급망 구축 등 양 지역의 호혜적인 공동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사흘간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정상외교에 나섰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