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제주를 자율주행 특화도시로"…카셰어링·로보버스 확대

위성곤 제주도지사·이소영 의원, 쏘카터미널 방문
"탄소 배출 감축, 이동 약자 문제 해결, 관광 활성화 세마리 토끼"

24일 오전 제주 쏘카터미널을 방문한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운데)와 이소영 의원(오른쪽)이 박재욱 쏘카·에이펙스 모빌리티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쏘카 제공)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쏘카(403550)와 자율주행 기업 에이펙스 모빌리티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자율주행 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주도와 국회에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위성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주공항 인근에 있는 쏘카터미널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욱 쏘카·에이펙스 대표이사는 제주를 자율주행 기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위 지사와 이 의원에게 제시했다.

박 대표는 "제주는 도민과 관광객의 수요가 겹치는 독보적인 실증환경"이라며 "개방적인 제도 설계로 자율주행 산업을 육성하며 탄소 배출 감축, 교통 취약지역 이동 약자 문제 해결, 관광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전환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및 로보버스 확대라는 3단계 타임라인 로드맵을 제안했다.

인센티브를 활용해 내연기관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도록 유도한 뒤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라이드헤일링, 로보버스 등을 활용해 교통 취약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제주 지역은 트렌드에 민감한 성향의 관광객 수요가 높아 공항과 렌터카 하우스를 잇는 이동과 올레길 등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로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자율주행자 확대는 환경적 편익에 더해 교통사고율 감소, 교통격차 해소 등 사회적 효익도 크다"며 "안전 우려를 같이 해소해 나가며 보급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 지사는 "자율주행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도입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와 논의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쏘카는 기존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에 구독과 차량 판매를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자율주행 서비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