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찾은 젠슨황 "돈 워리, 아이 헤브 GPU"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 네이버웹툰 말풍선 채우기 퍼포먼스
네이버-엔비디아, GW급의 초대형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 이기범 기자, 신은빈 기자
(성남·서울=뉴스1) 이기범 신은빈 기자 = "걱정 마! 나에겐 GPU가 있잖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네이버 본사를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났다.
이날 황 CEO는 이날 오후 3시 48분쯤 경기도 성남 네이버(035420) 사옥 1784를 방문해 이 의장과 만나 네이버웹툰 말풍선 채우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해당 웹툰은 네이버웹툰 대표작 중 하나인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작가가 그린 것으로, 웹툰 속 청년 주인공들이 '일과 행복을 둘 다 잡고 싶다'며 황 CEO와 이 의장에게 조언을 구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황 CEO와 이 의장은 웹툰 마지막에 자신들을 형상화한 캐릭터의 비워진 말풍선을 직접 채워 넣었다.
이에 황 CEO는 "걱정 마라! 나에겐 GPU가 있다!"(Don’t worry! I have GPUs!)라고 썼다. 이 의장은 "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 쌈 싸서 한번에 드세요"라고 말풍선을 채웠다.
황 CEO는 "(말풍선을 채워 넣기) 너무 어렵다"면서도 "내 대사는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얼마 전 삼겹살 회동을 했기 때문에 그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일과 행복을 꼭 분리하지 말고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좋은 길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황 CEO도 "동의한다. 우리 둘 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아주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기가와트(GW)급의 초대형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 같은 규모의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사례는 네이버가 국내 최초다.
AI 팩토리는 GPU·네트워크 등을 묶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추론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컴퓨팅 인프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을 기반으로 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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