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포스코DX, 범용 로봇 AI 개발 맞손…자율 판단하는 로봇 만든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NC AI가 29일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민재 NC AI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 2026.05.31. (NC AI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엔씨(036570)의 인공지능(AI) 자회사 NC AI가 포스코DX와 손잡고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 지능화 기술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C AI는 29일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 △시각·언어·행동 통합(VLA) 모델 최적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로봇 지능화 기술 검증 △운영 안정화 및 기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다양한 로봇에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는 '범용 로봇 AI 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가 중심이 된다.

기존 로봇은 특정 환경에서 사전에 정의된 작업을 반복 수행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범용 로봇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시각·언어·물리 데이터 등을 통합 학습해 고도화된 인지·판단 능력을 부여하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한다. 로봇은 낯선 환경에서도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자율성을 얻게 된다.

NC AI는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기술인 VLA 모델 최적화와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실을 정밀하게 모사한 시뮬레이션 공간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AI 모델을 가상환경에서 검증해 로봇의 상황 인지와 자율 판단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자동화와 로보틱스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테스트 환경 구성과 기술 실증에 협력한다. 오랜 시간 축적한 자동화 운영 경험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더해 기술 안정화와 운영 지원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공동 연구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산업 환경 기반의 로봇 AI 기술 검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다중 감각 데이터를 통합 학습해 어떤 형태의 로봇이든 스스로 낯선 환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편 NC AI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기술 구축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28일에는 현대로템(064350)과는 국방용 무인 로봇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방과학연구소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