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털 다음 합류한 카카오 직원, 평균 1억 보상금 받았다
카카오, AXZ 분사시 합류 결정 직원들에게 약속한 보상 지급
분사 소식에 노조 중심 내홍 일기도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에서 분사 후 업스테이지(486550)로 매각된 포털 다음 운영사 AXZ의 직원들이 카카오로부터 인당 평균 1억 원가량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상금은 AXZ의 전신인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이 카카오에서 분사되던 시점에 합류를 결정한 직원들에게 카카오가 약속한 보상이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AXZ 직원들 일부에게 분사 합류에 따른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지난해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담당하던 콘텐츠 CIC의 분사 결정 이후 합류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사 후 법인이 다른 기업 등에 매각될 경우 보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수령액은 직원들마다 편차가 있지만 평직원 기준 1인당 약 1억 원으로 전해졌다. 콘텐츠 CIC 분사 후 별도 법인 AXZ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검색 CIC로부터 합류한 직원들 일부도 보상금을 지급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카카오의 콘텐츠 CIC 분사 계획이 알려졌을 당시 사내에서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분사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내홍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13일 카카오는 콘텐츠 CIC를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겠다는 분사 계획을 알렸다. 이에 19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분사에 따른 고용불안을 우려하며 사옥 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당시 노조는 "포털 다음의 법인 분리는 포장된 권고사직과 매각 등 구조조정"이라며 "원인과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는데 피해는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후 분사된 콘텐츠 CIC는 지난해 6월 AXZ로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5월 7일 카카오는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로 이전하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의 인수 계약을 업스테이지와 최종 체결했다.
한편 노조는 AXZ 매각 후 불거진 대표 사임 등 리더십 변화를 두고도 무책임한 퇴사라며 꾸준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주일 AXZ 대표는 이달 14일 퇴사 소식을 밝혔고, 이건수 업스테이지 AI검색부문장이 현재 AXZ의 차기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업스테이지의 AXZ 인수로 경영 환경이 바뀜에 따른 자연스러운 교체 수순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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