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올림'으로 기업·청년 교육 지원…AI 캠퍼스로 연구 협력

29일 '구글 포 코리아 2026', AI 스킬링 브랜드 공식 발표
"韓 아태지역 제미나이 이용량 가장 빨리 성장…AI는 성장 파트너"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 참석했다. 2026.04.29. ⓒ 뉴스1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구글이 개발자부터 기업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공지능(AI) 스킬링 프로그램 'AI 올림'을 공개했다. 구글은 AI 올림과 더불어 한국에 설립하기로 한 '구글 AI 캠퍼스'를 통해 국내 AI 연구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에서 개회사를 통해 "AI 스킬링 브랜드 'AI 올림'을 이 자리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청년, 기업, 개발자,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AI 분야) 교육층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구글은 앞서 국내 우수 인재가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에 AI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사장은 "한국의 파트너사는 물론 연구진과 기업이 언제든 모여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행할 수 있는 물리적 거점을 선보이겠다"며 "한국 AI 혁신의 허브이자 도전을 지원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AI 캠퍼스는 27일 구글 딥마인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가 AI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구글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과기정통부 산하 3대 AI 바이오 혁신 연구거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생명과학·에너지·기후 등 분야에서 '알파폴드'와 같은 구글의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구글은 한국 AI 시장의 특수성에 주목하며 한국과의 전방위적인 AI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미나이 이용량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실제로 한국의 제미나이 이용자 10명 중 8명은 AI 기술을 더 깊게 배우고 싶어 하며, 자신의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이세돌 9단(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이 참석, 10년 만에 재회했다. 하사비스 CEO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AI '알파고'와 이 9단의 대국을 총괄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