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9조 시대…25.2% 급성장

정부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 조사' 결과 발표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9조 2609억 원

멕시코 푸에블라주 산티아고 살리트신틀라에서 본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2023.5.26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규모가 9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관련 인프라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7일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현황을 분석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클라우드 분야 시장 매출은 9조 2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 수는 2712개, 인력 수는 3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5%, 8.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 규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3.2%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부 서비스 유형별로는 2024년 기준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 매출액이 3조 940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매출액 5700억 원, 전년 대비 22.0% 성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매출액 3조 2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2%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매출액은 1조 4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기업 수는 총 2712개로 전년 대비 323개 늘었으며, 이 중 SaaS 기업은 1894개로 전체 클라우드 기업의 69.8%를 차지했다. IaaS 기업은 457개로 SaaS 기업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CMS 기업은 전년 대비 47.9% 증가한 139개로 전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드 인력은 3만 3217명으로, 전년 대비 2563명 늘었다. 이 중 클라우드 개발자가 1만 1146명(33.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클라우드 운영(19.7%) △기획·영업·지원(17.1%) △클라우드 아키텍트(15.6%) △클라우드 보안(14.1%)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GPU 구매 및 임차 지원 등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대할 관련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AX 원스톱 바우처' 등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핵심 사업들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서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