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올해 매출 10% 성장 목표…성장주 성과 낼 것"
'중장기 성장' 계열사 147개→94개…카카오톡·AI 주력 성장 기조
카톡 일평균 체류시간 20% 확대 목표…"주주가치 제고 책임감"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핵심 사업으로 정의한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성장주에 걸맞은 성장률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6일 오전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동안 단기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 연간 연결 매출액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사업에 주력해 147개에 달하던 계열사를 94개로 재편했다"며 "올해는 구조 정비를 넘어 카카오톡과 AI에 집중한 건강한 성장을 만드는 기조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하반기 공개한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챗GPT 포 카카오'를 기반으로 올해 유의미한 규모의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구현 중인 에이전틱 AI는 전문성을 가진 에이전트가 연결돼 하나의 기능으로 끝나지 않고, 사용자 흐름을 따라 여러 작업을 자연스럽게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라며 "카카오톡 중심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AI가 그 흐름을 이해해 돕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은 대화를 주고받는 메신저를 넘어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트래픽은 지난해 하반기 일평균 체류시간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의미하게 반등했다"며 "기존에 약속한 카카오톡 일평균 체류시간 20% 확대 목표는 충분히 가시권 안에 있다"고 말했다.
주주 가치와 사회적 신뢰 제고를 위한 경영 투명성 강화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경영진 보상 체계를 주주 이익과 밀접하게 연동해 운영해 기업 가치 상승이 경영진 성과와 보상에 반영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대표이사로서 주주 가치 제고의 깊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매 반기 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주기적으로 장내 매수하면서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동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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