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수원시 '모바일 음성 전자고지' 도입…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고지서 핵심 정보 음성으로 제공…TTS 한계 보완
체납 안내문부터 적용, 지방세 등으로 확대 예정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수원특례시와 손잡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KISA는 수원시와 함께 '모바일 음성 전자고지' 서비스 확산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음성 전자고지는 전자고지 내용을 음성으로 제공해 고령층과 시각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그동안 모바일 전자고지는 비용 절감과 행정 효율화, 환경 보호 등의 장점으로 종이 우편을 빠르게 대체해 왔다. 다만 복잡한 표 구조와 문서 형식 탓에 스마트폰 기본 화면 읽기 기능(TTS)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KISA와 수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양 기관은 부과 내역, 납부 금액, 납부 기한 등 핵심 정보를 선별해 전달하는 '핵심 정보 요약' 기능을 개발했다. 지난 2월에는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연회를 열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수원시는 이달 중 체납 안내문을 대상으로 모바일 음성 전자고지를 시범 적용하고, 향후 정기분 지방세 납부 안내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ISA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표준화된 음성 전자고지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와 공공·민간 영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르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나 동등하고 편리하게 행정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전자고지 제도를 고도화하고 전자문서 산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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