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포털 다음, 'K트위터' 만든다…4월 텍스트 숏폼 출시

포털 '다음', 오는 4월 SNS 형태 '다음 커뮤니티' 서비스 출시
"다양한 이야기·여론이 실시간으로 교류되는 텍스트 숏폼"

오는 4월 출시될 '다음 커뮤니티' 서비스 모습. (다음 갈무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포털 '다음'이 6년 만에 '실시간 검색어'(실검)를 부활시킨 데 이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인수를 앞둔 상황에서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의 '다음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는 4월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되는 '커뮤니티 탭'을 이슈와 일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할 예정이다.

현재 다음앱 하단에 있는 커뮤니티 탭은 커뮤니티 인기 게시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형태였다. 지난해 1월 9년 만의 다음 모바일 앱 전면 개편으로 현재 모습이 됐다. 언론사를 중심으로 한 토론 및 투표 기능과 다음 카페의 시간대별 인기 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커뮤니티 탭은 개인화된 소셜 피드형 서비스로 탈바꿈한다. 다양한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떠오르는 생각을 짧게 공유하는 형태다.

다음 측은 다양한 이야기와 여론이 실시간으로 교류되는 '텍스트 숏폼' 서비스로 소개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점도 앞세웠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엑스'(X·옛 트위터)나 메타의 '스레드' 같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을 운영하는 AXZ는 서비스 초기 일종의 인플루언서 역할을 할 '다음 커뮤니티 공식 크루'를 모집 중이다. 크루는 오는 31일까지 모집하며, 이들의 활동 기간은 4월 20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정해진 게시물 수나 답글을 작성하면 월 10~15만 원 상당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다음 측 관계자는 "오는 4월 이용자 참여와 소통 경험을 한층 확장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나누는 건강한 소통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말 카카오(035720)는 업스테이지에 다음 운영사 AXZ의 지분을 넘기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