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2차 평가 라인업 구성 임박…멀티모달·산업 적용 등 관건
12일 추가 정예팀 공모 마무리…기존팀은 2차 평가 준비 돌입
모델 성능 강화·실제 산업 적용 능력으로 승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 라인업 구성이 임박했다.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정예팀은 2차 평가 준비에 이미 착수했고, 추가 공모를 통해 어떤 팀이 합류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트릴리온랩스 등이 독파모 정예팀 공모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공모는 12일까지 진행되고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은 AI 모델 기술력,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및 확장에 기여 가능 여부, 전문가 평가위원의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과반의 동의를 얻은 팀을 선정한다. 단 기준에 해당하는 팀이 없다고 판단 시 추가 정예팀을 선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추가로 선정된 정예팀에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을 768장 지원(앞서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등은 B200 512장을 지원)해 기존 정예팀과 격차를 좁히기 위한 조치다.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017670), 업스테이지 등 3개 팀은 이미 2차 평가 준비에 착수했다. 2차 평가에서는 멀티모달 구현 능력,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활용성 등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1차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LG AI 연구원은 글로벌 최고 성능이라는 목표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G 관계자는 "1차 때는 시간도 짧았고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집중한 부분이 있었다"며 "2차 평가부터는 AI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차 평가에서 선보였던 'A.X K1'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학습을 진행 중이다. 학습 데이터 규모를 확대했고, 학습 언어도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로 늘릴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도 1차 평가 당시보다 매개변수를 2배로 늘리는 등 개발 로드맵에 맞춰 고도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산업 영역으로 확장까지 시도한다. 딥러닝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최예진 스탠포드 교수, 조경현 뉴욕대 교수의 합류도 기대감을 높인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모델을 200B급으로 강화하고 학습량도 10T에서 15T로 늘린다. 강화된 모델을 금융, 법률, 제조, 교육 등 산업별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2차 평가는 기존 3개팀과 추가 1개 팀의 개발기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8월 초로 예상된다. 벤치마크, 전문가, 사용자 평가 등 기존 평가의 틀을 유지하면서 평가 항목 중 '독자성' 부문을 보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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