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측 이래 세번째 강한 태양폭풍…지자기 교란 4단계 경보

우주청 "위성통신·GPS 일시장애 위협…현재까지 피해는 없어"

1월 19일 관측된 태양 흑점폭발.(우주항공청 우주환경센터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강한 태양폭풍이 지구를 덮치면서 '태양입자 유입' 및 '지자기 교란' 4단계 경보가 20일 발령됐다. 강력한 태양 입자 유입은 위성·항공·통신·전력 등 인프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날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19일 태양 흑점 폭발로 발생한 강력한 코로나물질방출(CME)이 20일 새벽 지구 정지궤도에까지 도달했다. 태양에서 양성자와 전자 등이 분출되는 현상이다.

이에 우주청 우주환경센터는 태양입자 유입 및 지자기 교란 4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역시 이날 '관심'으로 발령됐다가, 이후 '주의'로 상향됐다. 우주청은 관계기관에도 상황을 전파했다.

관측된 양은 1991년 3월 이후 약 35년 만에 나타난 가장 높은 수치다. 1991년 3월에 4만 3500pfu(단위면적에 1초 동안 유입되는 고에너지 입자 양), 1989년 10월에 4만 2200pfu가 측정됐다.

위성통신, GPS 위치정보 서비스, 항공기 항법 장비, 단파통신 등 전파 기반 서비스의 일시적 장애도 우려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우주청은 전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국민께서는 항공편 이용 시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길 당부드린다. GPS 이용 시에는 위치 오차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청은 우주위험대응과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함께 24시간 우주전파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국민 생활과 산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