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상공인 AI 활용교육 성료…"AI로 월 매출 79% 성장"

11월 서울·성남·제주·대전에서 338명 수료
카카오테크 AI 스쿨 'AI로 달라진 우리 가게' 공모전 결과 발표

카카오가 11월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진행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 (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한 '소상공인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카오가 자체 운영한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 우수 사연 공모전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은 11월 서울, 경기 성남, 제주, 대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진행돼 총 338명이 수료했다. 관광업·서비스업·도소매업·제조업·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참여했으며 각 업종의 특성과 현장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해 본 소상공인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전체 평균 5점 만점에 4.62점을 기록했다. 강사 전문성과 교육 내용, 실습에 활용된 AI 도구의 실효성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수강생들은 실습 위주의 교육과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커리큘럼이 교육 이후 실제 활용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오프라인 교육과 함께 온라인 교육생을 위한 실시간 라이브 강의도 4회 진행됐으며, 누적 조회수는 1381회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11월 27일 대전에서 진행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한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I로 달라진 우리 가게' 우수 사연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실제 성과와 변화를 보여준 사례를 기준으로 5개 우수 사례가 최종 선정됐으며,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상호가 새겨진 골드 명함 등 혜택이 제공됐다.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 중심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1350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사연 공모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이번 교육으로 월 매출이 79% 성장했거나 실제 모객 성과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과 고객 관리 방식 전반에 변화가 생겼다고도 답했다.

카카오는 이번 교육과 공모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업해 소상공인의 AI 활용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는 소상공인이 AI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