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첫 상업발사 오늘 오전 10시 도전…"추진제 충전"
23일 오전 3시45분 발사 도전했으나 현지 우천으로 연기
로켓 기립 후 오전 6시27분부터 추진제 충전…"정상 재개"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상업발사를 시도하는 이노스페이스(462350)가 발사 시점을 이날 오전 10시로 결정했다. 회사는 이날 오전 3시 45분을 목표로 로켓 '한빛 나노'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현지 비 예보로 일정을 소폭 연기했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발사 운용 절차가 재개됐다. 정상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이를 감안해 발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설정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0시 44분쯤(한국시간) 회사는 현지 브라질 공군 기상대의 비 예보로 인해 발사 시각을 미뤘다. 당초 발사는 이날 오전 3시 45분으로 예정됐다.
비가 내리는 중 발사 운용을 강행하면, 추진제(연료·산화제) 충전 중 로켓이 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정상 작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비가 그칠 때까지 운용을 중단했다.
현지 기상상황이 호전되면서 절차가 재개됐고, 오전 5시 47분에는 발사체 기립 및 기능 점검이 완료됐다. 오전 6시 27분부터는 로켓 추진제(연료·산화제) 충전 작업이 시작됐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로 발사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인도 고객사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를 우주로 보낸다. 화물 총량은 총 18㎏으로 소액이지만 돈을 받고 하는 상업 수송이다. 이른바 '스페이스워드' 미션이다.
위성은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도달해야 한다. 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발사 자체는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각 고객 위성의 정상 교신까지 확인되면 고객별 임무도 성공으로 판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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