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빠른배송', 전체 거래량 절반 차지…지난해보다 40% 증가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의 다음 날 도착 서비스인 '빠른배송'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하며 전체 거래량의 약 50%를 차지했다.
빠른배송은 거래를 체결하기 전 판매자가 발송한 상품을 크림이 먼저 검수해 물류 창고에 보관한 뒤 구매자가 결제하는 즉시 출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배송은 개인 간 거래(C2C) 특성상 체결 후 판매자 발송과 검수 과정을 거쳐 물품 수령까지 통상 5~7일이 걸린다. 반면 빠른배송은 이 과정일 사전에 모두 완료해 오후 11시 59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오전 11시 이전 주문은 일부 지역에서 당일 도착까지 가능해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여기에 주 7일 배송을 운영해 토요일에 주문 시 일요일 수령도 가능하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일요일 주문 건의 당일 도착도 지원한다.
빠른배송 상품은 보관료와 물류비 등이 반영돼 일반배송 상품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추가 비용을 합리적 선택으로 받아들이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빠른배송 선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12월에는 외투 수요가 늘며 빠른배송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등 신속한 수령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빠른배송 선호는 크림이 트렌드 바로미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단순 수집을 넘은 실착과 선물 수요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테고리별 성장세를 보면 선물 수요가 높은 '라이프' 카테고리의 빠른배송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신 유행 반영 속도가 중요한 '스트리트웨어'(62%)와 '스니커즈'(24%) 역시 큰 폭 성장했다.
크림 관계자는 "빠른배송 서비스는 크림만의 독보적인 검수 노하우와 물류 시스템이 결합했다"며 "가품 걱정 없는 안심 거래에 속도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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