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손잡고 2030년까지 LCK 국내 중계권 확보

(네이버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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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네이버(035420)가 라이엇게임즈와 손잡고 글로벌 인기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국내 중계권을 확보하고 생태계 확장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는 라이엇 게임즈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간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LPL, LEC등 해외 주요 리그 및 월드 챔피언십, MSI, 퍼스트 스탠드 등 국제대회 중계권 △롤파크 네이밍 독점 권리 △LCK 공식 스폰서십 권리 등을 포함하는 전략적 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우선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LCK의 국내 중계권을 2026년부터 5년 간 확보하게 된다.

또 네이버는 LCK 공식 스폰서십을 확보하며 스트리밍 플랫폼 독점 파트너 역할로서 LCK IP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및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공식 경기장 '롤파크'의 명칭이 '치지직 롤파크'로 변경된다. 이는 네이버지도 등 플랫폼 정보에도 반영된다.

경기장 내에는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브랜딩 좌석 존이 운영되고, 치지직 운영 부스 공간도 새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네이버·치지직 계정과 롤 계정을 연동해 게임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청 드롭스' 기능도 도입된다. 추후 네이버의 쇼핑·예약·페이 등 주요 서비스와의 시너지 방안도 다각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엔터서비스 리더는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고,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e스포츠 시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싱 및 e스포츠 총괄은 "네이버의 기술·서비스 역량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e스포츠 리그인 LCK가 결합해 LCK 생태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