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AI로 공공행정 돕는다…정부 혁신 박람회 참가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을 효율화하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부의 AI 행정 전환(AX)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160여 기관·기업이 참여해 공공 분야의 AI 전환 전략과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은 AI 서비스를 시연했다.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를 포함해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공공망에서 안전하게 AI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 등 행정과 민원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중심 AI를 선보였다.
가장 관심을 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였다.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해 공무원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웍스워크숍' 세션에서는 제주도청·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업무 체질을 개선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 전국 150여 개 지자체에 도입됐다. 고령층에게 익숙한 전화 방식으로 AI가 안부를 묻고 복지 혜택을 안내하는 서비스로, 겨울철 난방비 지원이나 복지 혜택 등을 AI가 안내한다.
특히 단순 반복 민원 업무를 AI가 대신함으로써 공무원들은 전문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는 공공기관 보안을 위한 맞춤형 AI 개발 도구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이 행정망 내에서 안전하게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부의 AI 전환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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