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류까지 식별…'아리랑 7호' 2일 새벽 우주로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서 2일 새벽 2시 21분 발사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 기여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해상도 관측위성 아리랑 7호가 2일 새벽 우주로 향한다.
1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2일 새벽 2시 21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탑재돼 발사된다.
아리랑 7호는 발사 후 43분 54초 후 탑재체에서 분리된 뒤 궤도 진입을 시도한다. 발사 후 1시간 9분이 지난 상황에서 남극 트롤지상국과 최초 교신을 시도하고, 2시간 43분 시점에서 위성체 상태를 공식 확인한다.
아리랑 7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0.3m급 고해상도 광학카메라(AEISS-HR)를 탑재하고 있다. 새로운 광학 카메라의 해상도는 기존 아리랑 3A호(광학 0.55m) 대비 판독능력이 3배 이상 향상되는 등 차량종류(소형차, 트럭 등)까지 식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 감시 등 다양한 공공부문 위성 영상 수요에 대응하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위성 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리랑 7호는 국내 최초로 제어모멘트자이로(CMG)를 탑재해 고기동 성능도 확보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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