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복약관리 서비스' 추가…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장

네이버 헬스케어 복약관리 서비스의 복약체크 기능 (네이버 제공)
네이버 헬스케어 복약관리 서비스의 복약체크 기능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투자를 확대하면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네이버는 12일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 복약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약 봉투를 촬영하면 번거롭게 내용을 입력하지 않아도 처방받은 약과 복용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복약관리 서비스는 약 복용 여부, 오늘의 복용률 등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날짜별 복약 내역과 증상 기록을 통해 이용자의 복용 패턴과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헬스케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왼쪽 상단 바로가기·전체 서비스에서 '헬스케어'를 선택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약 정보를 요약하고 봉투 촬영 후 데이터를 변환하는 기능에 광학 문자 인식(OCR)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네이버 헬스케어 복약관리 서비스의 약 복용 관리 기능 (네이버 제공)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에서는 △네이버 만보기 △병원 예약 일정 △증상체크 △자외선·대기 정체·감기 지수 △건강 관련 클립 콘텐츠 △네이버페이 실손 보험금 신청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증상체크는 이용자가 현재 느끼는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되는 병명과 가까운 병원을 알려준다. 9월 한국어·영어 등 다국어 지원을 강화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네이버는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8월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10월 체성분 검사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에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