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영업이익 2조 6455억…반도체 힘입어 분기 최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27.67% 급증…"SK하이닉스 실적 호조"

(SK스퀘어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79억 원, 영업이익 2조 645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7.67% 급증했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올해 누적으로는 매출 1조 2173억 원, 영업이익은 5조 6989억 원을 달성했다.

SK스퀘어 측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함께 O/I(Operation Improvement, 운영개선) 중심 경영을 통한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 SK플래닛, 11번가,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FSK L&S 등 SK스퀘어 주요 포트폴리오의 올해 1~3분기 합산 영업손익은 -41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개선됐다.

이날 SK스퀘어는 1000억 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000억 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활발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