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내년에는 플랫폼 고도화·양질 게임 확보에 집중"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스타 기자 간담회 개최
"웹3 메신저와 웹3 브라우저 등 사업들로도 확장할 예정"
- 김민재 기자
(부산=뉴스1) 김민재 기자 = 장현국 넥써쓰(205500) 대표가 2026년에는 플랫폼 고도화와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장현국 대표는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30년 가까이 게임을 했듯, 앞으로의 50년은 블록체인이 게임을 만나서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입증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로한2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게임을 확보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특히 개발사와 이용자들이 모든 서비스를 인공지능(AI) 서비스 '아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AI 에이전트 '아라'는 크로쓰x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질문과 플랫폼에 온보딩한 게임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거쳐 보유 자산의 구성과 변동을 분석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기능도 더할 예정이다.
로한2에 이어 주목할 만한 게임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5종 이상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기대할 만한 게임들을 계약했거나 계약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로한2보다 나은 성과를 낼 거라고 기대되는 MMORPG 5종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내년에 웹3 브라우저와 웹3 메신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웹3의 가장 큰 걸림돌이 지갑을 설치하고 복잡한 주소로 전송하는 등의 사용자 경험(UX)"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이 인터넷 뱅킹의 벽을 허물었듯, 웹3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도 메신저"라며 "웹3 브라우저나 웹3 메신저 사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넥써쓰가 최근 투자한 일본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엔티엔트'(ENTIENT)의 창업주 야노 케이치치도 동석했다.
야노 케이치치는 누적 판매량 530만 장을 기록한 닌텐도 '응원단' 시리즈와 엑스박스(Xbox) 'Lips' 시리즈의 감독이다. 최근 토큰 발행 재단 VAi를 설립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넥써쓰는 최근 엔티엔트의 리듬 게임 '샤우트!'(SHOUT!)를 '크로쓰'(CROSS)에 온보딩했다.
야노 케이치치 대표는 "장현국 대표가 게임업계 경험이 풍부한데, 블록체인 업계에 게임 경험이 많은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라 (넥써쓰와의 협업을) 택했다"고 말했다.
넥써쓰는 이번 지스타 BTB(기업 간 거래) 관에 부스를 열고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과 투자를 논한다.
특히 중국과 두바이 복합상품센터(DMCC) 등 주요 해외 협력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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