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년 새 영업익 절반 감소…"게임 본업으로 반등"
[IR종합]3분기 매출 1636억, 영업이익 263억 기록
"원화 스테이블 코인 메인넷 예정대로 내년 1분기 출시 목표"
- 김민재 기자,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신은빈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3분기 영업이익 2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게임 본업에 집중하며 반등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636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얻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7%, 49.2%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0%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게임이 1076억 9400만 원, 라이선스가 547억 5500만 원, 블록체인이 8억 47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7억 9100만 원, 모바일 게임 매출은 979억 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분기 영업 비용은 총 1625억 7200만 원이 발생했다. 항목별로는 인건비 566억 6100만 원, 광고선전비 132억 9200만 원, 지급수수료 419억 1800만 원을 지출했다.
위메이드는 게임 본업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글로벌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동시 접속자 수 16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말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를 포함해 내년까지 세계 시장에 신작 6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천영환 위메이드 IR 실장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내에 미드나잇 워커스를 스팀(Steam)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 판타지 기반 콘솔 신작까지 포함해서 2027년까지 20개가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미르M' 중국 버전은 추가 지연 없이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효율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9월 선보인 원화 스테이블 코인 메인넷은 예정대로 내년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9월 18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블록체인 메인넷' 스테이블 원'을 공개했다. 이는 기존 '위믹스 3.0' 메인넷과 달리 스테이블 코인 전용으로만 설계됐다.
천 실장은 "9월 시연회를 통해 메인넷 구축과 운영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업들과 체결이 진행된 걸로 알고 있는데, 결과를 이루면 연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82억 원, 영업손실 11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87억 원이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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