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소니 모션캡처 기술 입는다…폰 하나로 3D 아바타 방송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소니 모코피 연동 모션캡처 기능' 출시
모바일 앱으로 무선 전신 모션 추적…외부 모델 사용도 가능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네이버(035420)의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가 글로벌 기술 기업 소니와 손잡고 '소니 모코피(Sony mocopi) 연동 모션 캡처 기능'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누구나 쉽게 전신 브이튜빙(VTubing·가상 아바타를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모바일 버추얼(가상) 스트리밍 기술력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니 모코피 연동 모션 캡처 기능은 크리에이터들이 겪어 온 비용 문제와 시간적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 전문 버추얼 라이브 스튜디오를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모션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그간 모바일 앱으로 3D 아바타를 활용한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왔다. 이번 소니와의 협력으로 모션 추적 기능까지 더해 이제 모바일에서도 상반신만이 아닌 전신을 활용한 버추얼 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
소니 모코피는 블루투스로 6개의 센서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자의 전신 움직임을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3D 콘텐츠에 반영할 수 있는 무선 모션 캡처 설루션이다. 모코피 연동 기능은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지원되는 모든 3D 아바타에 적용된다.
기본 제공하는 3D 아바타는 물론, 사용자가 외부에서 확보한 VR(증강현실)용 인간형 3D 모델링 파일 포맷(VRM) 3D 아바타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전신 모션 추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뿐 아니라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의 '비디오 녹화 기능'을 이용한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모코피 전신 추적 기능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활동 범위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네이버만의 미디어 기술력을 통해 모바일에서 손쉽게 3D 아바타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2019년 정식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억 700만 건 이상의 방송을 송출했으며 일평균 약 15만 건의 라이브가 생성된다.
송유섭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유니티 개발 책임은 "이번 모코피 연동은 복잡했던 전신 브이튜빙의 한계를 모바일 환경에서 극복해 크리에이터의 공간 제약을 해소했다"며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활용 가능한 모션 추적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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