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WS와 AI 기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 개발

설치 소요 시간 단축·오류 최소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설치 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제 네트워크 장비처럼 동작할 수 있도록 코드로 구현된 일종의 가상 장비이다. 양사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네트워크 장비 소프트웨어를 에이전틱 AI가 자동으로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설계 문서를 사전 학습한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네트워크 장비의 파라미터 수집·설정·설치·문제 해결까지 전체 과정을 알아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장비 설치 과정을 AI가 대체하면서 설치 필요한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80%가량 단축할 수 있고, 수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자율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고객 품질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여 밝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