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韓 게이머도 '붉은사막' 경험 기회…팝업스토어 가보니

홍대에 AMD와 팝업스토어…시연 신청 일찍 '마감'
사실적 그래픽·난도 있는 조작감…기대감 커져

홍대 붉은사막 X AMD 팝업스토어 전경 2025.10.30/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펄어비스(263750)가 오는 2026년 3월 20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을 게이머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뉴스1은 30일 오후 펄어비스와 AMD와 함께 서울 마포구 홍대 DRC에 낸 '붉은사막 X AMD' 팝업스토어 2025를 찾았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약 7년간의 개발 끝에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스팀을 통해 PC버전을 서비스하며 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X|S 등 멀티 플랫폼에서 서비스된다.

홍대 붉은사막 X AMD 팝업스토어 1층 이벤트존 굿즈 2025.10.30/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팝업스토어는 1층 이벤트 존과 2층 붉은사막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1층 이벤트 존에는 △해머치기 △룰렛 △다트 △포토존 △SNS 이벤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인터렉티브 공간이 마련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은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이를 모두 모으면 붉은사막 굿즈를 받을 수 있다.

2층 체험존에서는 붉은사막의 데모 버전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AMD 라이젠·라데온 기반 데스크톱과 레노버의 게이밍 노트북이 시연용으로 약 11대 배치돼 있었다.

그간 펄어비스는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등에서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했으나, 국내에서 일반 사용자들 대상으로 시연기회를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관람객은 팝업스토어 현장에 배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이 중 8대에서 '50분 플레이'를 예약할 수 있었다.

붉은사막 시연 모습 2025.10.30/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붉은사막 시연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붉은사막을 향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날 오후 3시쯤 이미 시연 신청이 마감됐다.

이날 시연 PC에서 실제 플레이해 본 붉은사막은 생각 이상으로 사실적이고 부드러운 그래픽이 먼저 눈에 띄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구역을 직접 갈 수 있고, 다양한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픈월드 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가 잘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연을 위해 제작된 튜토리얼 공간에서는 키 조작과 전투, 깃발꽂기 등을 수행할 수 있었다. 동작에 여러개의 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동시에 키를 누르는 조작이 필요할 때도 있어 조작 자체는 난도가 있었으나 곧 익숙해졌다.

붉은사막 시연 모습 2025.10.30/뉴스1 ⓒNews1 김정현 기자

이날 게임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역시 게임 플레이에 한껏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데모에서는 튜토리얼뿐 아니라 대규모 전투와 상호작용을 통한 임무 수행, 오픈월드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경광호 펄어비스 홍보실 책임리더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체 게임엔진 개발한 붉은사막의 광할한 오픈월드와 실감나는 전투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통해 고객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